최연소 개미투자자 강고요 코스피 등락을 예측하다
<고요네 가족신문> 창간호에 실린 경제 특집 기사입니다.

코스피 차트가 파도처럼 일렁이는 요즘. 산신령도 백기를 들 정도로 어렵다는 코스피 투자를 생후 89일 아기 강고요에게 맡겼다.
강고요에게는 5일간 코스피를 최대 5주까지 구매할 기회가 주어졌다. 아기 투자자 강고요를 모시는 아빠 강민석은 아래와 같은 질문을 던졌다.
“고요야, 오늘 코스피 오를까? 내릴까? 내리면 왼쪽, 오르면 오른쪽 손을 들어줘.”
DAY 1: 오후 1:45 고요의 오른손이 왼손보다 아주 조금 더 올라감. 코스피는 이미 5%가량 하락 중. 고요가 상승장이 온다는 계시를 보내는 것 같아 코스피 1주 구매. 코스피는 -5.12%로 마감.
DAY 2: 오전 8:40 아빠가 코스피 등락을 묻자 고요는 똥방구를 내뿜으면서 왼손을 치켜듦. 지독한 하락장을 예측하는 듯. 오늘은 코스피 구매하지 않기로 결정. 고요의 예측과 달리 코스피는 1.62% 상승.
DAY 3: 오후 1:40 신난 고요가 오른손을 크게 들어 올림. 늦게나마 장을 확인해 보니 코스피는 4% 상승 중. 오늘을 놓치면 안 될 것 같아서 코스피 1주 추가 매수. 코스피는 3.76% 상승. 아침에 물어볼걸. 아빠는 약간 후회.
DAY 4: 오전 9:33 아빠의 질문에도 별다른 관심이 없는 투자자 강고요.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닌 듯. 코스피는 -4.58%으로 마감. 강고요, 투자 감각 살아있는 듯.
DAY 5: 오후 3:42 아빠가 질문하기도 전에 오른손을 번쩍 들어 올림. 상승장이 될 것이라고 확신하는 듯. 코스피는 -1.2% 하락 중. 고요의 촉을 믿고 코스피 2주 추가 매수. 코스피는 -0.6%로 마감.
결과: 코스피 4주 구매. 257,140원 지출. 현재 수익률 -1.2%.
결론: 최연소 개미 투자자 강고요. 앞으로 그 누구보다 길게 장투할 예정.